지리산 여행 - 구례 화엄사 근처 다슬기 수제비 맛집 부부식당
- 세상탐험/Korea
- 2020. 5. 4.
4월 말 훌쩍 1박 2일 떠났던 지리산 여행!
처음 가보는 지리산이라 설레는 마음.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거리가 거리인 만큼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일요일에 출발해서 월요일에 오는 일정으로 갔더니 차가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원래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구례에 점심때쯤 도착할 수 있어서 급하게 맛집을 검색해 봤다.
다슬기 수제비를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벼운 한끼로 괜찮을 것 같아 다슬기 수제비로 메뉴 결정!
부부식당은 구례읍사무소 근처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할 공간이 넉넉해서 좋았다.
동네 식당이겠거니 하고 찾아가서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일단 번호표를 뽑았다. 앞에 한 6팀 정도 있었는데 30-40분 정도 기다렸다.
메뉴는 다슬기 수제비하고 다슬기 초무침 두 가지밖에 없었다. 다슬기 초무침도 궁금했으나 우리는 다슬기 수제비로 통일했다. 저녁에 고기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 가볍게 먹기로. 수제비를 시키면 공깃밥도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같이 나온다. 같이 나온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다슬기 수제비는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했다. 전에 제주에서 보말 칼국수를 먹었을 때는 바다를 한 입 떠먹는 시원한 맛이었다면 다슬기 수제비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다른 느낌으로 시원한 맛.
보통 다슬기 수제비는 9,000원이고 다슬기가 더 많이 들어갔다는 "특"은 12,000원인데 우리가 먹은 "보통"도 다슬기가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끝까지 다 찾아서 먹느라고 배불렀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다슬기 마니아가 아니라면 "보통"도 충분한 듯.)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맛.
지리산 여행중에 가볍게 한 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저녁에 고기를 먹을 계획이라면 점심 메뉴로는 제격이다. 화엄사에서 멀지 않다. 혹시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아래 명함을 첨부해본다.
**** 내 돈 내고 내가 사 먹은 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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