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동네서점에 가서 문제집도 사고 잡지도 사곤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동네 서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아서 주문할 수 있고 ebook이나 책 어플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이니 동네서점이 장사가 안 되는 것도 당연하지 싶다. 세인트조지 다운타운에 호텔을 잡았는데 며칠 여유가 생겨서 호텔 주변을 둘러봤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길 건너에 아담한 집 한 채가 있었는데 서점이라고 간판이 붙어있었다. 오, 동네서점이다! 반가운 마음에 용기를 내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서점 입구에 운영시간이 안내되어 있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서점 내부는 아담했다. 친구네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